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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결정적 실수 논란..이근호 “국가대표라면 이겨내야 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축구선수 이근호가 장현수 선수에 대해 “끝까지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며 속내를 밝혔다.

이근호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 중) 누가 제일 안타까운가”라는 질문에 기성용과 함께 장현수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그는 “지금 여론에서 많은 질타를 받는 장현수가 떠오르는데, 안타깝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제가 옆에서 많이 봐왔고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잘해 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참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지금 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라도 명예를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장현수 선수는 멕시코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핸들링 실수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고 다소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준 장현수 선수는 많은 이들의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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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근호는 “사실은 장현수 선수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는 했다”며 “지금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비난 글이 폭주할 정도의 상황. 선수, 동료이기 전에 선배로서는 어떤 생각이 드나”고 묻자 그는“국가대표 대표팀이라는 게 그만큼 쉬운 자리가 아닌 거고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더 잘해야 하고 강해져야 되고, 이런 부분들도 이겨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선수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용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아직 부족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끝까지 한 번 더 힘을 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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