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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화장품업체 국내 판권 획득 현성바이탈 부진 딛고 급반등





신지윤(오른쪽) 현성바이탈 대표이사가 프랑스 알레스그룹 홍콩 아시아본사에서 라파엘 아시아본사 사장과 ‘리에락’ 한국 총판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성바이탈신지윤(오른쪽) 현성바이탈 대표이사가 프랑스 알레스그룹 홍콩 아시아본사에서 라파엘 아시아본사 사장과 ‘리에락’ 한국 총판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성바이탈


코스닥 상장사인 현성바이탈(204990)이 프랑스 화장품 업체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25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현성바이탈은 전 거래일 대비 10.58% 상승한 3,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주가가 3,155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던 것에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현성바이탈은 이날 프랑스 화장품 ‘리에락(LIERAC)’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에락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의 ‘알레스 그룹 아시아(ALES GROUP ASIA)’와 한국 총판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현성바이탈은 다음달 1일부터 3년 동안 리에락 제품을 도매, 유통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진다. 제품은 자회사인 에이풀을 통해 온라인 및 홈쇼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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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는 “헬스&뷰티케어 전문회사인 현성바이탈이 지난 10여 년간 건강식품과 수소수기 제조, 판매회사로 성장해왔다면 이번 프랑스 명품화장품 ‘리에락’의 한국 총판권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명품 브랜드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동안 직접판매(네트워크)만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탈피해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 등에 진출해 소비자에게 친밀한 브랜드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성바이탈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는 알레스그룹은 전 세계 70개국에 2만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프랑스 3대 화장품 제조, 브랜드회사로 프랑스증시 상장기업이다. PHYTO(헤어), LIERAC(스킨) 등 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2016년 3,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979년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리에락’은 100여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해 ALES그룹 전체 매출 비중의 49.5%(2015년)를 차지하고 있다. 현성바이탈은 이번에 총판권을 획득한 ‘리에락’ 화장품을 자회사인 에이풀을 통한 네트워크판매와 온라인·홈쇼핑 판매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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