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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X김태리, ‘20년차 ♥’ 케미가 관건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김은숙 작가의 필력,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의 열연이 20년 나이 차가 무색한 로맨스를 잘 풀어낼 수 있을까.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오는 7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비 400억 원,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것으로 기대가치가 충분한데,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쟁쟁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tvN 최고 기대작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중 극의 중심에 선 이병헌과 김태리의 관계성에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 선샤인’ 캐스팅 단계부터 1970년생인 이병헌과 1990년생인 김태리의 20살 나이 차가 극중 로맨스에 몰입도를 줄 수 있을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올해 초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이 같은 질문에 “사실 멜로 우려에 대한 신경을 안 쓸수는 없다. 그러나 그런 우려를 내가 어떻게 바꿀 수는 없을 것 같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또 이병헌 선배와 연기 경력 차이도 어마무시하다. 이병헌 선배와 함께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작가와 PD의 생각으로 모든 캐스팅이 이뤄진다. 그들 나름의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 차가 많다고 연기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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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병헌은 노비였던 신분을 박차고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으로 분했다.

그리고 오늘(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미스터 선샤인’ 측은 유진 초이와 애기씨의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베일이 한꺼풀 벗겨진 만큼, 모든 관심은 김은숙 작가의 설득력 있는 전개와 두 주연배우에 쏠릴 것이다. 이미 과거 ‘파리의 연인’부터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줄줄이 히트작을 탄생시켰던 만큼 김은숙 작가의 이번 작품의 완성도에서도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이병헌과 김태리 역시 앞선 작품들로 입증된 열연을 기대해볼 법하다. 성패는 ‘케미’가 될 전망이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두 사람의 화학적 어울림에 어색함이 없을지, 한동안 지켜보는 눈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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