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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진화, 함소원 위해 한국 요리 섭렵…'아내 팔불출'

/사진=TV조선/사진=TV조선



“깜짝 선물도 잘 하는 멋진 남편”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홍혜걸-여에스더, 함소원-진화 부부가 작지만 감동적인 깜짝 선물을 펼치는 남편들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4회 분은 평균 시청률3.071%, 타깃 시청률 1.48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549 타깃 시청률은 또다시 자체 최고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정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 8년 만에 아내 이하정을 위해 펼치는 깜짝 선물을 선보였다. 정준호는 서툴지만 빔 프로젝트 설치에 성공한 후 요리와 베트남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공수한 드레스까지 선물로 준비하는 등 츤데레 충청도 남자의 ‘반전 깜짝 선물’ 준비 실력을 보여줬던 터. 더욱이 이하정에게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잡혔다는 거짓말로 준비한 옷을 입도록 만드는 재치 있는 연기로 패널들의 칭찬을 자아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이하정은 정준호의 숨겨뒀던 와인 테이블이 공개되자 놀란 마음을 전했다. 쑥스러운 듯 “야외에서 와인 한잔 하려고”라며 투박하게 설명했던 정준호는 와인과 추억의 음식 곰탕면, 김밥을 먹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러브 샷도 했는데 뽀뽀라도 한번”이라며 그동안 본적 없던 애정표현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정준호는 배우 남편을 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 후 영화관에 간적 없는 아내를 위해 이하정이 좋아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상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하정은 남편이 워커홀릭이라 아들과 자신을 봐주지 않아 서운한 것이 아니라, 남을 챙기느라 본인을 더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 속상했다는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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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은 과거 섬 여행 당시 아내가 소녀처럼 좋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내를 위한 1박2일 섬 여행을 계획했다. 여에스더는 전날부터 여행을 간다는 설렘에 한껏 들뜬 마음을 드러냈지만, 정작 부부는 배를 타러 가기위해 기차를 타기 전부터, 여에스더가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냉기류를 형성했다. 결국 홍혜걸의 의견대로 다시 집에 가서 주민등록증을 가져온 두 사람은 기차에서 말없는 여행을 시작했고, 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부부는 매표소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에게 주민등록증 지참 여부에 대해서 확인했다. 그리고 꼭 있어야 하지만, 안 가져왔을 경우 무인주민등록발급기로 대처 가능하다는 직원의 말에, 홍혜걸은 “오동통 너의 판정승이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두 사람의 여행은 이어졌다. 여에스더가 이동하는 내내 잔소리 속사포를 이어가는가 하면, 한 번 더 배를 갈아타야하는 상황에서도 특산물 구경에 빠져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특히 홍혜걸은 투덜대면서도 여에스더를 위해 가격흥정에 나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진화가 혼자 보내는 중국에서의 일정을 공개했다. 특히 며칠간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진화는 아내를 위해 일주일은 거뜬히 먹을 미역국을 한 솥 가득 끓여 함소원을 감동케했다. 중화요리뿐만 아니라 한국 요리까지 섭렵한 진화는 미역국의 소고기에도 불 맛을 더해 요리 전문가다운 포스를 보였다.

이후 출장을 위해 홀로 광저우에 도착한 진화는 평소 아내 함소원 앞에서 보였던 애교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CEO로 ‘일하는 멋진 남자’의 면모를 발산했다. 진화는 일을 마친 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감자 갈비찜’, ‘붕어 무국’, ‘소고기 고추 볶음’까지 세 가지 요리를 뚝딱해내며 스튜디오를 감탄하게 했다. 더욱이 친구들과 여자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진화는 한국 여자 친구를 소개해달라는 친구들의 부탁에 원한다면 해주겠다면서 “내 아내 같은 스타일은 어때?”라고 되물어 아내 ‘팔불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가 끝날 무렵 친구들에게 “아내가 임신했어”라며 예비아빠가 되었음을 알려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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