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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미숙, 자식 버린 부모의 회한…시청자도 울었다

/사진=SBS/사진=SBS



배우 이미숙이 애절한 사연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감독 박선호)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의문의 여인의 정체가 두칠성(장혁 분)의 친모로 밝혀진 것과 동시에 가슴 아픈 과거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기름진 멜로’ 23~26회에서는 칠성의 주위를 맴돌던 의문의 여인(이미숙 분)이 칠성의 친모 ‘김선녀’였다는 정체와 권투 챔피언이었던 남편이 죽어 어쩔 수없이 칠성을 버려야 했던 애절한 사연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선녀는 “니 말대로 나는 떠난다. 니 앞에 다신 안 나타날게 잘 살아라 칠성아”라고 쪽지를 남기며 떠나려 하는가 하면 집을 찾아온 칠성에게 “인자 더 일러줄 것도 없응께 얼른가”라며 마음과는 반대로 칠성을 밀어내려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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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미숙은 칠성에게 엄마란 사실을 들킨 뒤 자식 버린 부모의 회한 가득한 표정으로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지만 터져 나오는 눈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데 이어, 회상 장면에서는 남편이 시합 직후 쓰러지자 어린 칠성을 안고 오열하는 등 가슴 저릿하게 만드는 연기로 안타까움을 증폭시키기도.

한편 일부러 모질게 대하며 곁을 떠나려 하는 선녀에게 칠성이 “나도 한 번쯤은 엄마한테 키워지고 싶어요. 이제라도 나 좀 키워봐”라고 말하며 향후 이 둘의 모자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한 이미숙이 출연하는 SBS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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