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항만공사, 미세먼지 저감 실행방안 논의…환적화물 유치 방안도 모색

26일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관련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26일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관련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모색했다. BPA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이장훈 한국선급 고문, 손장호 동의대 교수, 안용성 KMI 전문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이날 토론회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부산항 미세먼지 현황과 미세먼지 관리주체별 제반정책 및 조치 사항,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BPA는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모니터링과 검증과정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우예종 BPA 사장은 “앞으로 해수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부산항 대기질 개선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산 시민과 항만근로자들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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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PA는 이날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도 개최했다. 회의는 부산항 환적화물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중국 주요 거점 지역의 특성과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이들 지역의 화물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지역 전문가와 선사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중국과 부산 간 환적화물은 약 90%가 톈진, 칭다오, 다롄, 상하이, 닝보 5개 대형항만에 집중돼 있는 반면 일본은 중소 지방항 60여 개 항만과 연결, 환적 화물의 약 70%가 지방항에서 발생하고 있어 신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전략수립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BPA는 이번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중국·일본지역에 특성화된 환적화물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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