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대학생 때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한 청년의 신용회복을 돕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에 살거나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만19~34세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을 받고 6개월 이상 원금·이자를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이 지원대상이다. 시는 이들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하면 채무 금액의 5%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 등록 해지를 요청해 신용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200~250명 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9월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