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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운재’? “조현우,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선수 입증”

2002년 4강 신화의 주인공 전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가 독일전을 승리로 이끈 조현우(대구 FC)의 능력을 칭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운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골키퍼 코치는 28일 방송된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경기를 본 소감과 조현우의 잠재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운재는 독일전에서 최고의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 골키퍼가 ‘제2의 이운재’라는 세간의 평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운재는 “내 능력보다 더 많이 넘어선 친구다.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에서 보인 집중력과 경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승리에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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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 큰 축구대회다. 축구, 스카우트와 관계돼 있는 모든 사람들은 월드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분명히 그런 좋은 제의가 조현우에게도 올 거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선수 조현우’에 대한 소견도 전했다.

조현우 선수가 이운재급으로 가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저의 급, 이런 것보다도 조현우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짐을, 어깨에 무거운 짐을 또 갖고 앞으로 대표생활을 해야 된다. 많은 분들이 이제는 프로의 조현우가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선수에 대한 조현우 선수라고 생각을 한다. 이보다 못 하면 질타하는 팬들이 있을 거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명하게 조언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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