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수색·DMC역 일대 개발 본격화

서울시 '지구계획 변경안' 가결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

오피스텔·임대주택 등 허용

2007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10년 넘게 표류했던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주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주변 31만㎡부지는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되고 이곳에 청년들을 위한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서울시는 27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12만9,000㎡였던 지구단위계획 구역 면적을 31만2,648㎡로 대폭 확장했다. 또 해당부지는 이번 결정으로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된다. 기부채납시 용적률 800%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일대에 청년 주거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더라도 연면적 40% 이내의 범위에서 오피스텔 및 임대주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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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구단위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수립지침을 정비해 후속으로 진행될 문화시설, 쇼핑센터 개발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특별계획구역 5부지에 지상 15층짜리 SPOTV 사옥을, 지난 4월에는 특별계획구역 10부지에 지상 29층 규모 삼표 사옥 건립을 허가한 바 있다. 그 옆으로는 다문화박물관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짓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수색·DMC역 일대가 문화, 쇼핑, 상업 시설을 갖추면 장래 통일시대의 전진기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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