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변동성 커지는 하반기…'나홀로 수익' 美 노려라

글로벌 증시 요동치는 상황에도

美펀드 3~4% 꾸준한 수익 올려

强달러·금리인상 영향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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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지난 해 11월 가입한 베트남 펀드를 환매하고 올해 초부터 투자를 시작한 미국 4차산업관련 펀드를 추가 매수했다. 기대했던 베트남 펀드 수익률이 가입 이후 10% 가량의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미국 펀드는 큰 손실 없이 3~4% 수준의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어 안정적인데 베트남 펀드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10%에서 10%까지 변동성이 컸다”며 “신흥국 국내 정세를 감안하면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어 불안한 마음에 안정적 투자를 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과 미국발 글로벌 무역 분쟁 등으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도 미국 증시만이 ‘나 홀로’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변동성 확대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중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미국이 주목받는 것이다. 개인들이 미국 주식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미국 주식을 직접 매매하거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으로 미국 관련 상품을 매수해 고공 행진하는 미국 경기 수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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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투자라고 해서 모든 분야가 장밋빛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투자 상품마다 수혜 업종이 다를 뿐 아니라 최근 강달러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리 인상에 대응하는 방식도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금융 시장은 미국의 금융통화정책이 좌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투자가 유망하다”면서도 “주식, 채권 등 증시와 금리 흐름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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