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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군병원서 시신으로 돌아온 아들…군 의료체계 실태 추적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군 병원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파헤친다.

3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선 위의 장병들-전격해부, 국군병원’ 편이 방송된다.


한 사례자는 어느 날 행정보급관으로부터 군생활 중인 아들이 군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는 전화를 받는다. 당시 행정보급관은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그로부터 2시간 뒤 가족들은 빨리 병원으로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향했지만 아들 홍정기 일병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사망 전 홍일병이 부대 의무대에서 처방받은 약은 두통약과 두드러기약 뿐이었다.


군 복무 중 제설 작업 중 후임을 받치다 팔을 다친 고은섭 씨는 의무대 군의관에게서 인대가 놀란 것일 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심해져 최고상급병원인 수도국군병원을 찾아갔지만 의무대와 같은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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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 씨는 군병원을 믿지 않고 민간병원으로 나가 진료를 받았다. 그 결과 엑스레이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발견할 수 있었을 팔꿈치 골절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0만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군 병원과 군 의료체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추적한다. 특히 군병원에서 터무니없는 오진을 받거나 황당한 의료사고를 겪은 사례자들과 군의료시스템의 부실에 관한 의무병과 군의관들의 제보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3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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