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2013년 805억6,000여만원에서 지난해 1,153억1,000여만원으로 4년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80만5,304명에서 13% 늘어난 90만6,631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만6,303명에서 5만5,83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74만9,001명에서 85만800명을 기록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해 기준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진단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여성이 12.9%였고 남성은 4.2%에 그쳤다.
골다공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것은 방치했을 때 약해진 뼈가 부러지면서 영구 장애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개인의 의료비 지출을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 노인은 평균 2.7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골다공증에 걸리는 환자는 추가로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