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욱(왼쪽 세번째)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현지직원들과 나트랑 깜란 공항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 1년 만에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베트남 2호 면세점을 내고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 간 매출이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나트랑 깜란공항점은 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 매장으로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 출·입국장에 1,680㎡(약 508평) 규모로 2028년까지 10년간 운영된다.
화장품·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후, 설화수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입생로랑, 디올, 조말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장이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섰다.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은 5만㎡(약 1만5,000평) 규모의 대지에 2개 층으로 지어졌다. 신터미널은 국제선 전용 공항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2030년에는 최대 800만명의 출국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지난해 약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았다. 나트랑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보면 58.9%가 중국인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인이 27.4%로 2위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현지에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의료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아동들이 다낭에 위치한 의료 시설에서 수술 및 향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아동 6명의 수술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다음 달에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친정부모 100여명을 초청하는 한마음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시내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시내점과 간사이공항점, 미국 괌공항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점, 태국 방콕시내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나트랑 깜란공항점을 포함해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 중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나트랑 깜란공항점은 다낭공항점에 이어 오픈 첫 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이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