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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전·SRT·산업단지 등 개발호재 산더미 미래가치 높은 ‘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경기도 평택에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기지가 대거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5배인 약 1488만㎡ 크기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주택, 복리시설 등 총 513개 동(凍)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미군 수도 엄청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미군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이 예상된다.


또한 협력사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 만 명에 이를 것 이라는 게 관련 업계추산이다.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는 올해 말까지 모두 평택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외에도 다양한 개발호재로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평택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형 산업단지 조성도 평택 주택시장 활력의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며,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에 나섰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명과 2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 1순위 청약 통장의 30% 가까이가 몰렸으며, 분양단지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 중이다. 더불어 평택을 잇는 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하다. 우선 평택~수서간 고속철도(SRT)가 지난 2016년 12월 개통됐다. 향후 동탄 발(發) GTX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몰려듬으로 인해 평택시 땅값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평택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8.1%로 경기도 시, 군 중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에 토지도 6만7824필지가 거래돼 경기도 내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손바뀜이 활발하다.

[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조감도, 제공 : 경기도시공사][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조감도, 제공 : 경기도시공사]






이처럼 초대형 개발호재가 봇물을 이루며, 경기도 평택시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가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7월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한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경기도 산업단지의 통합브랜드) 내 산업·물류 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은 물론 중국 등 동북아가 인접한 요충지에 위치한데다 대형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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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급은 외국인 투자자 및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시설용지 7개 필지(4만6810㎡)와 국내외 실수요자를 위한 물류시설용지 7개 필지(14만5602㎡)를 분양한다. 3.3㎡당 160만원대(산업시설용지)로 주변시세 보다 20% 이상 낮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평택BIX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나서며,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약8000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물류시설 및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산업과 동북아 물류중심의 거점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기타기계, 화학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클러스터(집적형)로 들어서며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경기도형 주거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따복하우스도 들어서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성 및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해외 투자자본 유입도 활발하다. 이미 장가항호민(중국), 테크노피아(일본), 스미후루코리아(싱가포르) 등 외국계 기업이 투자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법인세, 소득세, 관세, 취득세 등의 조세감면은 물론 수의계약 분양, 경영 및 입주지원 등의 특별 혜택이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의료시설 설립이 허용돼 해외 투자자에게도 친화적인 정주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평택BIX 사업을 시행해 투자 안정성이 높다”며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가교 역할이 가능해 동북아 첨단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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