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사범대학 캠퍼스에 도착한 승재는 류이호 삼촌에게 선물 받은 공룡 가방을 들고 삼촌을 찾아 나섰다.
지난밤 영상통화로 만남 약속을 잡은 승재는 설레는 맘으로 도착 전 택시 기사에게 “삼촌과 나는 친구다”라고 국적과 나이, 언어를 초월한 우정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류이호에게 펭귄 인형을 선물한 승재는 캠퍼스를 뛰어다니며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찍었다.
이어 승재와 류이호는 버블티를 사기 위해 단둘이 이동했다. 대만의 맛집에 들러 버블티를 산 두 사람은 이동 중 승재가 실수로 버블티를 떨어뜨렸지만 승재와 류이호는 함께 거리를 치우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버블티를 나눠 마시던 도중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했다.
류이호에 이어 인형 뽑기에 도전한 승재는 거침없이 버튼을 눌렀고 첫 시도에 인형 뽑기에 성공했다. 승재는 색이 다른 세 인형을 모두 뽑는데 성공했고 다시 고지용을 찾아 나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류이호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승재는 아쉬운 작별 인사로 다음을 기약했다.
류이호와 헤어진 고고부자는 지우펀 야경 나들이에 나섰다. 승재는 대만의 전통인 홍등을 보고 “불이 난 게 아니냐. 빨간 불이면 멈춰야 한다”라며 풍부한 상상력을 뽐냈다. 승재는 고지용이 시킨 세계 7대 악취 음식 중 하나인 취두부를 접하기도 하고 길을 가다 만난 고양이에게 중국어로 인사하고 맞춤 가면 가게에도 들러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지우펀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게 된 승재는 첫날 먹었던 뉴러우미엔을 다시 골랐다. 승재는 노래를 부르면서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방문한 고고 부자는 세 가족의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대만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