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일 별도의 취임식행사를 하지 않고 월례조회에서 취임사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7월의 만남(월례조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더 큰 수원은 시민이 주인이고, 세계 유수 도시에 버금가는 위상과 품격을 갖춘 도시”라며 “민생 현장을 사무실로 삼고,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쓴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염 시장은 별도 행사 없이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염 시장은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3대 과제를 제시하며 “수원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복지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똑똑한 시민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노동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청년들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탄탄한 복지체계 구축에 대해 “올해 신년사에 제시한 ‘복지시민권’을 바탕으로 수원형 기초보장제도를 수립하는 등 지방정부가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수원시 협치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 온라인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등으로 시정 모든 영역에서 시민 참여·자치 모델을 만들어 ‘똑똑한 시민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7기를 향한 저의 마음가짐은 ‘지극함’에서 출발하겠다”면서 “수원특례시, 한국 자치의 선도도시, 글로벌 스탠다드 도시 등 쉽지 않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