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실 밖 숲에서 자연과 생태계 소중함 배워요

산림과학원·유한킬벌리·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캠프’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도 횡성에 있는 국립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유한킴벌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전국 여고생을 대상으로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캠프’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캠프는 1988년 국내 최초로 ‘필드 스터디’ 개념을 도입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숲 체험 현장 교육이며 그동안 4,300여명이 넘는 여고생들에게 숲과 자연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산림청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인정을 받은 그린캠프는 숲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캠프에 참여했던 여고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멘토로 돌아와 봉사하는 이른바 ‘연어 캠프’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연구를 통해 숲 체험이 숲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정서적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대학교수, 교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30여 명이 전문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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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참가자들의 숲 체험 교육 전후 및 숲속에서의 스트레스 지수 변화를 측정하고 숲의 힐링 기능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숲과 인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사회 명사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그린캠프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숲을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참여하는 학생들이 숲속 체험 교육을 통해 각자의 미래를 설계하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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