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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무역분쟁 우려에도 코스피 반등 성공…보합권에서 전날 낙폭 만회

전날 무역전쟁 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무역 전쟁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1%) 오른 2,272.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7포인트(0.56%) 오른 2,284.31에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유럽연합(EU)까지 무역 분쟁에 가담할 조짐에 2.35% 하락하며 2,271.54에 마감한 바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7포인트(0.15%) 상승한 2만4,30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31%) 상승한 2,726.7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67.69로 전일대비 57.38포인트(0.76%)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자동차에 대해 20% 수입 관세 부과를 언급하고, 수입차 및 부품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가 3~4주 내로 끝날 것이라고 하는 등 자동차 관세 가능성을 지속해서 암시하고 있다. 다. 하지만 이날 엔비디아 등 핵심 기술주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고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19억원, 외국인은 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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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별로는 전기전자(1.42%), 비금속광물(0.95%), 건설업(0.72%), 운수창고(0.55%), 의약품(0.38%), 제조업(0.39%) 등이 상승세다. 반면 기계(-0.73%), 음식료품(-0.63%), 철강금속(-0.38%)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1.81%), 삼성전자(1.76%), 포스코(0.32%), 현대모비스(0.24%), 셀트리온(0.16%), NAVER(0.1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3.93%), KB금융(-2.1%), 한국전력(-1.54%) 등은 약세다.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포인트(0.92%) 오른 797.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8포인트(1.24%) 오른 799.6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7원 내린 1,1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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