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외구매 급증한 이유는?…국내 가격보다 28% 저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내 해외구매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구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1%(복수응답)가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해외구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사려고(62.2%) △제품 품질이 더 좋아서(15.9%)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서(14.5%) △해외구매 호기심과 성취감 (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해외가격이 국내보다 전체적으로 27.7%가량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아·아동용품의 체감 가격 차(31.8%)가 가장 컸다. 이어 건강 보조식품(29.7%), 의류(28.3%), 패션잡화(28.0%) 순이었다. 해외구매 주요 대상 국가(복수응답)는 미국(82.5%), 일본(31.25), 중국(2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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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 이용자의 55.9%는 불만이 있거나 제품 구매 중 피해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 관련 사항(53.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하자 있는 제품 수령(24.9%),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24.7%)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은 약 2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등 해외구매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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