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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기관 팔자세에 코스피 하락 반전…코스닥도 약세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오후 들어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순매도폭을 키우면서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2,259.0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7포인트(0.56%) 오른 2,284.31에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유럽연합(EU)까지 무역 분쟁에 가담할 조짐에 2.35% 하락하며 2,271.54에 마감했다.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7포인트(0.15%) 상승한 2만4,30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31%) 상승한 2,726.7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67.69로 전일대비 57.38포인트(0.76%) 상승했다.


이날 기관은 1,6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또 개인은 320억원을, 외국인은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를 늘리고 있지만 기관이 팔자세를 늘리는 모습이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0.74%) 보험(0.66%), 의약품(0.1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2.03%), 의료정밀(-2.01%), 화학(-1.88%), 은행(-1.81%)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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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7%)와 SK하이닉스(1.67%), 삼성전자(1.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무역 전쟁 우려에 현대차(-2.83%)가 큰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삼성물산(-2.17%) , 한국전력(-2%)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783.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799.6에 개장했다. 오전에는 상승 흐름을 탔지만 오후 1시 들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이 1,448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외국인(1,159억원)과 기관(250억원)은 매수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12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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