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깜빡 졸다 내릴 역 놓쳤다고요? 이젠 걱정 마세요!"

서울교통公 1·2·4호선서

도착 직전 푸시 알림 기능

'또타지하철' 앱 시범운영

‘또타지하철’ 앱 도착알림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또타지하철’ 앱 도착알림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을 탔을 때 도착역을 설정해두면 해당 역 도착 직전 휴대폰에서 푸시 알림 또는 진동으로 알려주는 앱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도착역을 알려주는 앱 ‘또타지하철’을 출시해 지난 2일부터 2·3·4호선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목적지를 클릭한 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종 모양을 누르면 알림서비스가 실행된다. 이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초음파로 열차 도착방송 내용을 앱에 보내고 스마트폰이 이를 수신해 알람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원리다. 지하철 안의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한 알림이어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교통공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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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졸다 내릴 곳을 놓치는 승객,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느라 어디를 지나는지 깜박하는 시민, 지하철 내 방송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등에게 이 앱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인 ‘사운들리’의 기술력을 교통공사가 발굴해 지원하고 기술 협업을 한 결과다. 지난 3월 지하철 2호선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객의 반응이 좋아 시범운영 노선을 확대했다. 1호선과 5~8호선의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승객 중심의 ‘도착역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지하철 승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협업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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