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사회적 기업·협력사와 상생…SK, 사회적 가치 창출 날개

이노베이션, 중고 OA기기 기부

하이닉스, 반도체 상생 세미나

(왼쪽부터)고흥태 SK이노베이션 융합보안팀장과 유해진 SK이노베이션 IT전략지원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열린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에서 김준범 행복ICT 대표와 홍두선 행복ICT CSV 사업본부장에게 데스크톱을 비롯한 사무용기기 1,315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왼쪽부터)고흥태 SK이노베이션 융합보안팀장과 유해진 SK이노베이션 IT전략지원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열린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에서 김준범 행복ICT 대표와 홍두선 행복ICT CSV 사업본부장에게 데스크톱을 비롯한 사무용기기 1,315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034730)그룹 계열사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고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OA) 총 1,315대를 사회적 기업 ‘행복 ICT’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데스크톱 474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6,000만원 상당으로 기증품은 포천의 행복 ICT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재출고될 예정이다. 행복 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2011년 SK㈜ C&C와 SK텔레콤(017670)이 함께 설립한 이후 취약 계층을 위해 ICT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 SK텔레콤 등도 행복ICT에 사무용 전자제품을 기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재활용 과정을 통해 전자제품 사용 연한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수익금 역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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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이날 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역량 향상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상생 CEO 세미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2차 협력사 CEO와 SKC(011790)·SK머티리얼즈·SK실트론·SKC솔믹스 등 그룹 내 반도체 관계사의 1차 협력사 CEO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총 5회 열리며, 경영·경제·인문 분야와 반도체기술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유인프라 포털을 활용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 등도 시행 중이며 총 4,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우리가 함께 거둔 성과들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확산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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