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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영입설, 축협은 아니라는데 스콜라리 측은 맞다고 하고…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사진=연합뉴스)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브라질 언론을 통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를 부인했으나. 스콜라리 감독 측에서는 대화를 시작한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globoesporte.globo.com)는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영입을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작업이 먼저”라면서 “평가가 끝난 후에는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닷컴 코리아’는 스콜라리 감독 측과 직접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스콜라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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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서 스콜라리 감독의 대변인은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행을 원한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시작한 건 아주 최근 일이다. 양측이 서로 의사를 확인한 후 이제 대화를 시작한 단계”라며 “대화를 해본 후 조건만 맞으면 한국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본 명장으로 손꼽힌다. 2012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라질, 포르투갈, 쿠웨이트 등의 국가대표를 지휘한 스콜라리 감독은 주빌로 이와타(일본), 첼시(잉글랜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클럽팀도 맡아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현재는 아무 팀도 맡고 있지 않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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