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부터 8월19일까지] "한강서 피서 즐겨요" 다양한 이벤트 손짓

카누 타기·밤 새우며 한강변 걷기...

한강공원 11곳서 80개 프로그램

내달 3~5일 '달빛 서커스' 눈길

밤샘 콘서트 등도 시민 맞을 채비

‘한강몽땅 여름축제’ 주요 프로그램



카누 타기, 추억의 동춘서커스, 온 가족이 즐기는 인형극, 밤 새우며 한강 주변 걷기…

여름철을 맞아 한강 주변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물든다.


수상레저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부터 신나는 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교외나 해외로 나가는 휴가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 한강 주변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잘 챙기면 손쉽고 저렴하게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19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예년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돼 무려 8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 이벤트들 중 70% 가량인 59개는 무료인 만큼 어느 누구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물놀이 축제가 마련된다. 다음달 4~5일 난지한강공원에서는 20만개 물풍선과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는 ‘한강물싸움축제’가 펼쳐진다. 한강물싸움축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이벤트다. 매년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물총을 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 8월19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오리보트, 카누 등 10종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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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대거 준비된다. 8월3~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달빛서커스’가 가장 눈길을 끈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9개 인형극단의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은 8월10~12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일대에서 선보인다. 일본·러시아·체코 등 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경연하는 ‘파이어댄싱페스티벌’은 오는 28~29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열리고,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기무대를 한강으로 옮겨온 ‘한여름 밤의 재즈’는 8월14~15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피크닉장에서 펼쳐진다.

이색적인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1만여명의 시민이 밤새도록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오는 28일 여의도 녹음수 광장과 광나루 광진교에서 진행되며, 가족·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종이배경주대회’는 8월10~12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에서 열린다.

축제를 즐기면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열린다. 8월3~5일 뚝섬에서 친환경·저탄소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한강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이, 20일부터 8월19일까지 여의도 등 10곳에서는 ‘여름생태학교’가,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캠페인 축제인 ‘예술동물원 한강 ZOO’는 8월11~12일 여의동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밤샘 콘서트 ‘서울인기페스티벌’(8월18일 난지 젊음의광장), 버스킹 축제 ‘한강버스킹페스티벌’(7월21일 여의도 물빛무대),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 예술가들이 만드는 ‘낭만예술병원’(8월3~5일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등도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것”이라며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물싸움축제에서 시민들이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지난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물싸움축제에서 시민들이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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