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세종과학기술포럼]연구자 중심 R&D로 科技 혁신 5년주기 '단명 정책' 벗어나야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하고

'기술융합 클러스터' 육성을

박찬모(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조완규 초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세종 600주년, 과학기술 르네상스를 열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 개회식 후 손을 맞잡고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호재기자박찬모(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조완규 초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세종 600주년, 과학기술 르네상스를 열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 개회식 후 손을 맞잡고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경제성장과 삶의 질 제고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달성됩니다. 세종대왕의 ‘혁신 DNA’를 계승해 연 20조원의 국가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을 현장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서울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 600년, 과학기술 르네상스를 열자’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세종의 과학기술 DNA를 깨워 리더십을 혁신하고 인재 양성과 융복합 연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창모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리더십이 부족하다 보니 국가 중장기 연구과제도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이 과교흥국(科敎興國·과학과 교육으로 국가를 발전시킴)을 70년째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은 5년마다 바뀌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중국과 싱가포르가 세종의 과학기술 DNA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2000~2010년 경제성장의 60.9%가 기술혁신에서 나와 이전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며 “연구자가 주제를 제시하는 상향식으로 갈 때 창의성이 커지며 야생화처럼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고 새로운 원천기술들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로봇·드론·가상현실·핀테크 등 융복합 연구를 위한 ‘기술융합 클러스터’ 육성도 강조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종대왕은 과학기술 리더십으로 민생안정과 부국강병을 이뤄냈다”며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책임성을 통해 연구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과학기술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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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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