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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외신 "한국, 스콜라리와 접촉"…축구협 "사실무근"

"申감독 평가 작업이 먼저

끝난 후에는 검토할 수도"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연합뉴스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재계약이 불확실한 가운데 브라질 대표팀을 맡았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0·브라질) 감독 접촉설이 해외 매체를 통해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글로부에스포르테는 4일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을 2002한일월드컵 챔피언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포르투갈과 쿠웨이트 대표팀도 이끌었고 주빌로 이와타(일본), 첼시(잉글랜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클럽팀 지휘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해 광저우 헝다를 떠난 뒤로는 휴식 중이다. 명망 높은 빅네임이 틀림없지만 현대 축구 흐름에 둔감하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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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브라질 매체의 스콜라리 감독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로서는 신 감독에 대한 평가 작업이 먼저이고 평가가 끝난 후에는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다. 재계약이나 새 감독 영입 작업은 평가 결과가 나온 뒤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일본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위르겐 클린스만(54·독일)이 급부상했다고 4일 보도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006년 월드컵 3위의 성적을 냈고 2014년 월드컵에서는 미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스포츠닛폰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연봉 200만유로(약 26억원)의 조건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러시아월드컵 두 달 전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 체제로 16강에 올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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