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
현대차(005380)는 충청남도 천안에 최신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육시설과 학습 환경을 갖춘 ‘글로벌 러닝센터’를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는 기존에 서비스 기술교육을 진행했던 현대차 천안 연수원을 신축한 것으로, 대지면적 1만4,759평에 연면적 1만2,549평 규모로 꾸렸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은 교육동과 생활관으로 구성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러닝센터를 통해 국·내외 판매와 상품, 고객응대(CS), 정비 서비스 부문 등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모든 부문의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연수원에서는 서비스 장비 기술교육에 국한된 교육이 중심이었다.
롤플레잉 교육장에서는 역할 분담을 통해 고객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주행 및 테스트 트랙에서는 임직원이 신차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 및 주요 기능을 체험해 고객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대응력을 높인다. 이 밖에 고급차 및 승용 서비스 기술 교육장과 원격 화상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학습 콘텐츠 제작과 교육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튜디오, 상용차 특화 교육을 위한 중대형 상용 정비 기술 교육장 등도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천한 글로벌 러닝센터는 현대차의 국·내외 종합 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글로벌 러닝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과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