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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술포럼] "韓경제, 縱橫으로 위기..과학기술로 역동성 회복을"

■ 개회사-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4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 (세종 600주년 과학기술 르네상스를 열자) 포럼에 참석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주력산업이 근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 개회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는 경기순환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 경쟁력이 약화한 탓”이라며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의 역동성을 회복하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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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세종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면서 재위 전후가 확연히 다른 치적을 쌓았다”며 “세종 이후 조선은 사농공상에 따라 과학기술을 천시하고 주자학에 경도되면서 국가 경쟁력을 상실하고 결국 망국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중국의 급부상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지금 종(縱)으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요소 기술 경쟁력에서 선진국에 뒤처지고 횡(橫)으로는 철강·조선 등 주력업종의 주도권이 유럽과 미국·일본·한국을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등 종횡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빨리 위치를 점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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