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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장충동 한옥호텔,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배수로 문제 해결...심의 문턱 넘어

2020년 착공 2022년 완공 목표




호텔신라가 서울 장충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한옥호텔 신축계획이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호텔 착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호텔신라의 전통한옥호텔 신축안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당초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립안은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과 마찬가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5월2일 열린 심의에서 지적된 배수로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두 번째 도전에서 심의의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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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2012년 이 사업을 시작해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1월에는 삼수 끝에 문화재청 심의도 통과했다. 현재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도 진행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는 2층에 불과한 한옥호텔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진출입로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한양도성 및 주변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전통한옥호텔·면세점 등의 부대시설을 기존 계획보다 1개 층씩 낮춘 바 있다. 전통한옥호텔은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부대시설은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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