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일 코스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포인트(0.25%) 내린 2,259.7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264.74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한때 2,270선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팔자’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만 순매수 중이다.
미중이 서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 중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서는 이달 6일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도 같은 날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역시 340억 달러 규모에 대해 6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