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현대차 압수수색…공정위 불법재취업 추가 포착

공정위 간부들 기업에 불법재취업 정황

중기중앙회·신세계페이먼츠·대림산업 포함

지난달 20일 공정위 압수수색

지난달 20일 검찰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이 퇴직 후 기업으로부터 보은성 취업 특혜를 받은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연합뉴스지난달 20일 검찰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이 퇴직 후 기업으로부터 보은성 취업 특혜를 받은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연합뉴스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이 기업에 불법 재취업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구상엽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인사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용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대차 외에도 공정위 간부들이 퇴직 후 취업한 업체 몇 곳이 더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현직 부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간부들이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유관기관과 기업에 재취업한 혐의를 파악하고 지난달 20일 공정위와 공정경쟁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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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뒤에는 신세계페이먼츠·대림산업·JW홀딩스 등지에서 공정위 간부들의 취업 관련 인사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애초 공정위 간부 5∼6명을 수사 물망에 올렸다.

그러나 인사혁신처에서 취업심사 기록을 넘겨받고 김모 운영지원과장 등 공정위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재취업이 의심되는 공정위 전직 간부를 추가로 확인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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