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신임 감독 후보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6명의 감독소위원회 위원(최진철, 노상래, 박건하, 정재권, 김영찬, 스티브 프라이스)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감독에 관한 평가를 진행한 뒤 신 감독과 다른 후보들 가운데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을 한 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라며 “인터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위원회는 김판곤 위원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평가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7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했다.
신태용호는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기면서 본선 티켓을 자력으로 얻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경기력 논란에 휘말리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