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표류하는 국회 원 구성 협상...8일 여야 협상 재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 회동

핵심 상임위 배분 놓고 이견큰듯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실무협상을 위한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유의동(왼쪽부터)바른미래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실무협상을 위한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유의동(왼쪽부터)바른미래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4개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이 5일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유의동 바른미래당, 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 수석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수석 회동은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고, 수석들은 8일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관련기사



여야 수석들은 원 구성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진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아무래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서로가 조율한 것을 보고해서 주말에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며 “아직 협상 내용을 말하긴 그런 단계다. 주말까지 최대한 힘을 모아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수석도 “협상 중이고 협상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위해 5차례 공식 회동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 한 것은 핵심 상임위 배분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청와대 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원장과 함께 국정운영 전반에 필요한 법사위원장·국방위원장·국토위원장·획재정위원장·정보위원장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당은 전반기에 맡아온 운영위원장·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를 사수할 방침이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