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 등장한 노회찬 의원이 국회 특활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노회찬이 정의당 원내대표가 출연해 ‘3년간 국회 특활비 240억 사용, 국회에서 특활비가 필요한가’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노회찬 의원은 “특활비를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서 쓴다는 게 문제”라며 “내년엔 (특활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런데 매달 받던 돈이 안 들어오면 활동을 덜 해야 되는 거냐”고 물었고, 노회찬 의원은 “특활비가 꼭 필요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대개 판공비는 업무추진비로 처리된다. 기타 운영비, 특정업무 경비 등 여러 항목들이 있다. 특활비보다 다만 귀찮을 따름이지 영수증 첨부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박형준도 “내가 사무총장을 하면서 특활비를 처리했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오랜 관행의 산물”이라고 꼬집었다. 노회찬은 “관행이었던 건 사실이고 관행은 편한 것”이라면서도 “근데 편하다는 것만으로 이 관행을 유지할거냐. 꼭 필요한 운영비라면 예산을 청구해서 사용한 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결산 심사를 받으면 된다”라며 “그렇게 안하고 몰래 쓰고 밝힐 수 없는 그런 용도가 무엇이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