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질병관기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됐기 때문.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은 작은빨간집 모기 500마리 이상, 모기 밀도 50% 이상이지만, 지난 3일 전남 지역 채집 결과 962마리의 작은빨간집 모기가 발견됐으며 모기 밀도는 64.7%로 나타났다.
이번 경보발령은 지난해(6월 29일)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은 편이다. 전남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모기 밀도가 50% 미만으로 조사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모기에 물리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드물게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번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국가 예방접종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뿌려 모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