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년여 만의 우승을 72홀 역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9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 김세영은 2015년 데뷔부터 매년 우승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은 김세영은 종전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인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58타(22언더파)보다 1타를 덜 쳤다. 또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7언더파(261타)도 뛰어넘으며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