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인기게임, 센텀시티역으로 오이소 보이소 즐기소"

부산게임으로 꾸며진 부산도시철도 센텀시티역

매월 새로운 게임콘텐츠로 전시·게임행사 열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게임콘텐츠 홍보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센텀시티역 내 부산게임 옥외광고(무한의계단 게임) 모습./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게임콘텐츠 홍보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센텀시티역 내 부산게임 옥외광고(무한의계단 게임) 모습./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내 계단과 벽면이 매월 새로운 부산 게임콘텐츠로 가득 꾸며진다. 특히 주말에는 수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지난해 11월 센텀시티역 내에 구축한 G-STAR(지스타) 게임체험홍보관 ‘지스테이션(G-Station)’을 거점으로 지역 게임콘텐츠 홍보활동을 연중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스테이션’은 84.5㎡ 규모로 콘솔, 모바일, VR,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시민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최근 부산에는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TOP 10안에 드는 콘텐츠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오빌리크라인의 ‘매드러너’, 세연소프트의 ‘파스텔걸’, Seeplay의 ‘바나툰 : 보물을 찾아서’ 등 작은 스타트업에서 만든 부산 토종게임이 구글플레이 게임 부분 인기순위 상위권에 드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많은 사람에게 지역 우수 게임콘텐츠를 알리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매월 부산지역 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 역사 내 원기둥과 계단 등에 옥외광고 게재를 지원한다. 또 지스타 게임전시·체험관 ‘지스테이션’ 내 게임전시,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온라인 SNS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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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인공은 글로벌 1,000만 내려받기를 달성한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이다. 이미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에 이벤트가 열렸으며, 오는 21일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앞선 이벤트에서는 ‘무한의 계단’ 1:1 데스매치 경기, 스탬프 획득 미션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월별 다른 게임콘텐츠를 소재로 다양한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오프라인 홍보 지원을 통해 많은 시민이 부산에서 탄생한 게임콘텐츠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게임콘텐츠의 건전문화 인식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며 “지역 우수 게임콘텐츠를 소재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게임 친구 도시’로서 부산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직장인과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보드게임 체험 교육공간 ‘보드랑’ 운영,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운영 등 게임콘텐츠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노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과 지스타 등 주요 게임 행사를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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