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국문화재재단, 청춘들의 국악공연 ‘청년콘서트 청춘가’ 개최

한국문화재재단은 청춘들의 국악 공연 ‘청년콘서트 청춘가’를 12일과 19일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젊은 국악인을 대상으로 소리(4월), 무용(6월), 기악(7월), 연희(11월) 종목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우수한 실력을 가진 10팀을 선발하여 진행 중인 ‘청년콘서트 청춘가’ 7월 공연을 실시한다.


7월에는 뛰어난 실력으로 국악계에 전통을 이어나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민속앙상블’과 ‘소리공감 느루’ 총 2팀의 기악공연이 준비됐다. 전통음악을 재창작이 아닌 ‘재해석’한 국악의 진면목을 보여줌과 동시에 ‘청춘들이 생각하는 전통’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기악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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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한국 민속음악을 재조명하고 이론과 실제를 연구해온 한국민속앙상블은 이번 무대에서 산조합주, 시나위, 도살풀이 등 전통가락에 집중하여 각각의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섬세하고 조화로운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들려줄 예정이다. 온고지신이란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전통을 뿌리로 두되, 배운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느껴지는 각각의 감정들과 한국민속앙상블만의 색을 가미했다. 특히 흥겨운 시나위 가락은 전통 속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국민속앙상블의 ‘노래와 춤 그리고 음악 온고지신’은 12일 오후 7시 30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날 수 있다.

소리공감 느루는 젊은 국악그룹으로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복원 및 재창작’을 이룬 팀이다. 이 시대에 가치를 담고 있는 음악에 대한 고민으로 몇 년을 걸쳐 고음반 복원과 더불어 전통음악의 재해석을 시도했으며, 오는 19일에 오랜 시간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3도의 아리랑을 시나위처럼 연주하는 개작초연작 ‘아리랑 수수께끼’부터 현대에 거의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지영희 시나위까지 재해석과 복원을 넘나들며 국악의 잠재된 가능성을 선보인다. 그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창작방법을 제시하고 대중들과 소통 가능한 문화로 인정받고자 한다. 소리공감 느루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은 19일 오후 7시 30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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