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 조폭이야!”…8차례 술값 떼먹은 30대 구속

조폭인 점을 과시해서 여러차례 술 값을 떼먹은 30대가 구속됐다./연합뉴스조폭인 점을 과시해서 여러차례 술 값을 떼먹은 30대가 구속됐다./연합뉴스



대전 중부경찰서는 9일 조직폭력배를 사칭해 동네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공갈 등)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3시 39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 한 음식점에서 맥주 3병을 마신 뒤 업주에게 팔뚝 흉터를 보여주며 “나는 ○○파 조직원이다”라고 과시해 술값 1만2,000원을 지불하지 않았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식당·주점·노래방에서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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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아님에도 건장한 체격에 짧은 머리 스타일로 다니면서 마치 조직폭력배인 양 업주들에게 겁을 주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영세자영업자를 괴롭히는 생활 속 폭력배를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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