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북미협상 전체적으로 잘 진행돼 낙관적"

9일 인도 방문중 스와라지 외교장관에게 밝혀

"수년내 인도G3, G4 위상 나라 될 것" 전망키도

한국인의 인도 장기체류 가능토록 당부하자

스와라지 장관 "해결책 강구하겠다"답변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가 쉬운 문제는 아니라서 대화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북미협상은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나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에 대해선 인도에 대해선 “수년내 G3, G4(주요 3개국, 주요 4개국)의 위상을 갖춘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 대통령은 이날 스와라지 외교장관의 예방을 받고 35분간 환담을 나누며 이 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는 취임 전부터 이러한 잠재력에 주목하여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미,중,일,러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 수준으로 격상,발전시키고자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님의 신동방정책을 바탕으로 경제 분야뿐 아니라 인적,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외교,안보,국방분야까지 넓힘으로써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스와라지 장관은 “양국간 교류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양국간 잠재력에는 못미친다”며 “한국이 이 같은 잠재력을 활용하는 첫번째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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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인도에 거주 중인한국인 취업 비자가 1년 단위로 갱신돼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스와라지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보고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스와라지 장관은 오는 11월 인도 디왈리 축제에 강경화 외교장관을 초청했다. /뉴델리=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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