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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류 브랜드 ‘시크헤라’의 광고영상 ‘영화 시크헤라’




작년 막장드라마 패러디 광고로 광고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시크헤라는 올해 성현아, 박정철을 캐스팅하여 ‘영화 시크헤라’로 돌아왔다.

하지만 현재 전국 cgv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시크헤라’는 본편 없이 예고편만 상영된다. 이유는 영화 ‘시크헤라’ 광고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예고편으로 착각할 정도로 이 짧은 영상의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전달력이 매우 강하다. 영상 속 강렬한 시크함을 자아내는 성현아의 연기와 패션 역시 볼 만하다.

시크헤라는 광고업계에서도 도대체 “저 회사 정체가 뭐냐?”라고 할 정도로 참신한 영상광고마케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시크헤라가 유달리 영상광고마케팅에 특화된 이유를 살펴보니 역시나 대표이사가 임창정, 박진희, 류승범 주연의 영화 ‘만남의 광장’ 연출한 김종진 감독이었던 것이다.


영화감독 출신으로 평소 여성의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풍의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적용하고 싶었다. 쇼핑몰 이름에는 모든 고객이 세련된 여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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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대표의 여성의류 브랜드 시크헤라는 타고난 컨텐츠 제작능력과 제품마다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방식 때문에 회사를 세운지 7년 만에 많은 여성의류 쇼핑몰들이 너도 나도 벤치마킹하는 롤 모델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편, 시크헤라 성장원동력이 마케팅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고객 맞춤형 브랜드로서 3,40대 여성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그들이 어떤 옷을 입기 원하는지 분석한다. 또한, 항상 좋은 원단, 꼼꼼한 봉제, 세련된 디자인을 고집하는 걸로 유명하다.

김종진 대표는 “시크헤라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현실적인 바디라인을 어떻게 하면 더 날씬하고 예쁘게 만들 것인가’, ‘기존의 미시패션을 어떻게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바꿀 것인가’, ‘어떻게 더 편한 옷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이 모든 조건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것인가’이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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