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의 미투를 폭로한 최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양예원 사건 관련 청원에 지지 의사를 밝힌 게시물을 삭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최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예원이 스튜디오 촬영 당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캡처해 올렸다. “#with you”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였다.
하지만 오늘(9일) 오후 5시 기준, 현재 최율의 SNS에는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많은 네티즌들은 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 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한 행인이 “사람이 차에 내려 투신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양예원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에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율은 지난 2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재현의 인물정보 캡처화면을 게재하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미투(Me too) #위드유(With you)”라고 전했다.
소위 ‘찌라시’ 등을 통해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직접적으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최율이 처음이다. 최율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