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 서풍(이준호 분)의 ’헝그리웍‘과 왕춘수(임원희 분)의 ’화룡점정’의 존폐가 걸려있는 요리 대결을 앞둔 가운데 채설자(박지영 분)를 사수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채설자는 우연히 서풍과 단새우(려원 분)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서풍을 못마땅해 하는 진정혜(이미숙 분)를 생각해 둘의 사이를 적극 반대했다. 서풍과 단새우의 관계를 알게 된 진정혜는 채설자를 포함한 자신의 식구들이 더이상 헝그리웍에 출근하지 못하게 막았고, 채설자의 부재로 헝그리웍은 판매 요리의 가짓수를 줄여 겨우 운영을 이어갔다.
채설자는 오맹달(조재윤 분)의 연락을 받고 며칠 만에 헝그리웍으로 향했다. 오맹달과의 데이트를 기대한 그녀는 서풍의 등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대결을 코앞에 둔 서풍을 위해 1분 만에 랍스터를 완벽히 해체하는 ‘랍스터 해체 쇼’를 선보였다. 서풍은 채설자의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며 사흘 뒤 열리는 대결에 꼭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대결 당일 오맹달은 서풍과 한 팀으로 합을 맞출 채설자와 단새우을 데리러 그들의 집을 찾았다. 채설자는 ‘오늘만 서풍의 칼판이 되고 다시는 그의 주방에 얼씬도 안 한다’고 다짐하며 진정혜 몰래 집을 빠져 나갔다. 하지만 대결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오맹달의 차량은 채설자와 새우의 대결 참여를 막기 위해 모략을 꾸민 화룡점정 측에 의해 둘러싸였다.
서풍이 채설자 없이 첫 번째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칼크러쉬’와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 그녀가 요리 대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풍과 왕춘수의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시작되는 SBS ‘기름진 멜로’ 33-34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