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1년된 중고폰값, 아이폰8 70% 넘는데 갤S8은 절반 뚝

스마트초이스 오픈..등급별 평균시세 월2회 공개

LG V20 65% 하락으로 가장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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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애플 아이폰8은 1년이 지난 현재도 출고가의 70% 이상으로 중고값이 책정되는 반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8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중고폰 시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달 2회에 걸쳐 10개 중고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등급별 평균 시세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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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중고폰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8(64GB)은 최고 등급 기준 69만 5,000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최초 출고가(94만 6,000) 대비 26.5% 하락한 액수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는 아이폰보다 하락이 더욱 급격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 S8(64GB)의 중고가는 51만 2,817원으로 최초 출고가 93만 5,000원보다 45.2% 급감했다. 갤럭시 노트8(64GB)의 경우 73만 4,500원으로 32.9% 가격이 떨어졌다.

출시 2년이 지난 스마트폰의 경우 중고 가격이 50~60% 가량 내렸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LG전자(066570) V20(64GB)으로 지난 2016년 9월 출시 당시 89만 9,800원에서 현재 30만 9,356원으로 65.6% 낮아졌다. 아이폰7과 갤럭시 S7 역시 각각 최초 출고가 대비 48.1%, 55.6%씩 가격이 떨어졌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아이폰은 전세계적으로 유통량이 많고 사설 수리가 가능해 수리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며 “삼성전자 갤럭시는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해외보다 국내에서 중고가격이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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