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자산 선호 심리↑…반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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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쌍방 340억 달러 관세부과 이후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세부과 수준이 시장에 예고된 정도였고 양국이 발표한 후속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아 안도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예고한 것처럼 2000억 달러의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조치가 발표되지 않았고 미국과 중국 모두 관세 부과에 따른 자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USTR은 대중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적용 유예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가 국가 비축고용으로 수입하는 미국산 대두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변제해 줄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코스피 지수는 이후 1.2% 상승했고 과매도 상태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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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반등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그 폭이다. 현재는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반등의 힘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국면에서의 주가 정상화가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지 않았던 2000년 4월, 2008년 3~5월 사례를 참고해볼 때 기술적 반등으로 인한 상승률은 각각 15%, 12%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면이 추세전환이 아닌 기술적 반등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추세전환이 이뤄지려면 무역분쟁 여파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이 크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야 하는데 이는 최소한 8월까지는 확인이 어렵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관세가 부과된 것이 7월 6일이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8월에서야 무역 분쟁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며 "중국의 시장개방 조치 효과가 미-중 상호 관세부과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무역 분쟁은 한국 수출에도 부정적이다. 6월 이후 코스피 중소형주 급락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주가 크게 조정받은 탓도 있지만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간재 수출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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