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 남편 신상정보가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를 향한 비난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디스패치는 단독보도를 통해 최지우 남편, 나이, 직업, 개명 사실 등을 공개했다. 최지우가 연예인이 아닌 남편의 입장을 배려해 비밀 결혼식까지 치른 만큼, 보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남편 분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은 사업이나 다른 일들에 괜한 선인겹으로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최지우 씨와 남편 분은 현재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하게 부탁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도 후 네티즌들은 “도를 넘은 취재”, “궁금했던 건 사실”이라는 엇갈린 의견을 쏟아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 동의 인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연예인도 사람이다. 연예인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고 사생활이라는게 존재한다. 공인이다 보니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디스패치는 연예인들의 뒤를 몰래 쫓아다니고, 도촬하고, 루머를 생성하며 사생활을 침해한다. 디스패치로 인해 연예계 언론에 굉장히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폐간까지 어렵다면 허위사실 유포를 강력히 제재해주길 바란다”고 게재했다.
현재 이 청원은 1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