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한 회원이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로 태워 훼손하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작성자는 “여성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나”라며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천주교를 존중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디있나”라고 적어 논란을 빚고 있다.
워마드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워마드에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누드 크로키 전공 수업 도중 몰래 찍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게재, 모델을 조롱하는 글들로 문제를 일으켰다.
또 지난해에는 ‘예쓰 예쓰 하다가 예수로 이름 정해진 듯’ 등 예수도 한 남성이라는 혐오적인 시각으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인 표현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이 외에도 안중근 등 독립투사 모욕, 故 김주혁과 김종현 비하,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남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저지르며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