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승객을 하차시킨 뒤 트렁크에서 짐을 내려주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청사 진입로 갓길은 공항 이용객이 하차하거나 짐을 내리는 곳으로 정차 차량이 항상 많은 곳인데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BMW 운전자를 상대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진입 도로에서는 그동안 사고가 잇따랐다. 2014년 7월 청사 진입로에서 택시가 인도를 넘어 건물 유리 벽과 충돌한 뒤 멈춰서는 사고가 났고, 수년 전에도 진입로에서 차량이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멈춰서는 일이 있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후 진입로 차선마다 유도봉을 설치하고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노면에 홈을 파는 등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