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금융노조, 다음달 총파업 절차 돌입

다음달 7일 찬반투표 진행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달 총파업 절차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11일 오후 33개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총파업 총력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7일 33개 사업장의 1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가결되면 이르면 다음달에 2016년 이후 다시 총파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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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더는 평화적 문제 해결 시도는 없을 것임을 선언하며 전면적인 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임금 인상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측은 정년을 62세까지 늘릴 경우 관리자급 비중이 높은 인사 구조가 더 심화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앞서 금융노조는 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이 결렬되면서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3차례 중노위 조정에도 노사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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