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071840)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음성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에 대해 하이마트 쇼핑몰 모바일 앱(App)에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제품 검색부터 주문서 작성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인공지능(AI) 기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앱만 있으면 된다. 앱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원하는 상품을 말한 뒤 관련 제품들이 화면에 뜨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의 번호와 함께 ‘주문해줘’, ‘장바구니에 넣어줘’ 등의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 주문 가능한 상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16개 품목, 250여 가지다. 정성직 온라인IT팀장은 “음성쇼핑 서비스는 기존의 쇼핑몰 앱 화면을 터치하고 원하는 품목을 직접 문자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다”며 “점차 확대되는 음성 커머스 시장에 대응할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